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4.5%에서 동결했습니다.
회의 시작 50분도 안돼 동결 소식이 전해졌을 정도로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국내경기가 다소 주춤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으로 물가상승률이 1%대에 머문 점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1% 상승에 그치는 등 부동산 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은의 유동성 흡수조치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보다는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물가나 경기, 금융시장 이런데서 어느 한쪽에 크게 중점을 두기 보다는 균형적인 판단을 하는게 더 중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판단한다."
한편 재정경제부도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내수와 고용이 부진하다고 진단하고 기업환경 개선이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성장동력 확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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