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벤처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이나 일본 자스닥 등 해외 증시 상장을 위한 시도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확률이 높아 돈만 날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관계당국이 조사한 해외증시 진출시 유의사항을 저희 mbn이 단독 입수 보도합니다. 박종진 기자입니다.
최근 하나로텔레콤 등 IT업계의 나스닥 진출을 비롯해 유통과 바이오 등 각 분야 250개업체가 해외증시 진출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나라 증시마다 상장요건이 다르고 비용부담이 높아 장밋빛 기대는 금물입니다.
미국 나스닥은 최근 규제강화로 기회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자스닥은 상장요건은 느슨하지만 관리 퇴출기준이 엄격해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나스닥에 상장됐던 두루넷은 관리소홀과 비용부담으로 상장이 폐지됐고 하나로텔레콤도 자진철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하나로텔레콤 관계자
- "(나스닥 상장폐지의) 가장 큰 이유는 거래량이 별로 없고 거기에 비해 비용부담이 크고 결론적으로 실효성이 없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1년만에 나스닥에 상장한 한 IT업체는 철저한 준비와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IT벤처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 이덕준 G마켓 전무이사
- "투자은행에 대한 주도권 확보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마케팅 전략과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해외증권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체계적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최근 느슨한 규제로 벤처천국이라 불리는 영국 증권시장의 진출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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