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다시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 도요타는 엔진 시동 모터와 시트 레일 결함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27개 차종 676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일본에서는 소형차 비츠 92만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15만대, 다목적차량(MPV) 포르테 1만 9000대 등이며 북미 시장에서는 167만대에 달한다.
지난 2월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190만대를 소프트웨어(SW) 결함 문제로 리콜하기로 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대규모 리콜 사태다. 도요타는 지난 2010년 차량 가속 페달 결함으로 무려 14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리콜하며 미국 시장 등에서 큰 홍역을 치른바
도요타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점화정치 결함으로 690만대를 리콜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결함을 은폐한 의혹으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서기도 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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