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하나 정도는 집에 있을 겁니다.
안 쓰는 스마트폰에 앱만 깔아도 블랙박스로 변한다고 합니다.
중고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김수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방에서 혼자 노는 준형이를 뒤로 하고, 집안일을 하고 있는 차의경 씨.
혼자 두면 불안한 5개월 된 아이지만, 차 씨는 일하면서도 준형이를 항상 지켜볼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안 쓰는 스마트폰을 CCTV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앱만 깔면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차의경
- "잠깐 거실에 가거나 이럴 때 아기가 혹시 뒤집기 해서 어디 부딪히지 않았나 불안한데 계속 지켜볼 수 있어서…."
스마트폰의 변신은 또 있습니다.
운전대 앞에 설치해 앞차의 주행 영상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일순 / 서울 강남구
- "언제든지 녹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손에 익으니까, 요즘 블랙박스도 비싼데…."
산불 감시용으로 사용되는 CCTV 안에도 중고 스마트폰이 재활용되는 등 잠자던 스마트폰은 여러 방면에 쓰이고 있습니다.
연간 천만 대가 교체되는 스마트폰.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중고 스마트폰 절반은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재활용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