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오늘(11일) 전 세계 125개 나라에서 동시에 출시됐습니다.
일단 해외 반응은 뜨겁습니다.
올 하반기엔 애플의 아이폰6와 진검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갤럭시S5는 오늘(11일)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6개 대륙 125개 나라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말 국내 출시 이후 하루 평균 7천 대 가량이 팔리며 선방한 만큼, 해외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이미 해외 사전 판매만 1천만 대가 이뤄졌고, 오는 6월까지 2천만 대 정도 팔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장박동수 측정센서와 지문인식, 방수 기능 등을 갖춘 갤럭시S5에 대한 해외 언론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갤럭시S5를 '심장을 가진 폰'이라고 극찬하며, 건강관리 기능과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능력 면에서 경쟁 제품을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도 1600만 화소 카메라와 고효율 배터리, 선명한 화질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당분간 갤럭시S5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 애플 아이폰6와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테크팀장
- "9월엔 아이폰6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이 심화될 경우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실적을 책임질 갤럭시S5의 해외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