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올해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올 3월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59만 632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또 현 추세대로면 올 하반기에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증가세의 원인을 하이브리드와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 1사분기 중 다양한 차량모델의 출시, 3월에 사상 최다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수입차의 판매호조 및 자동차 수명연장에 따른 말소등록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 하이브리드 등록차량은 11만2959대, 디젤 등록차량은 753만 186대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2013년 4사분기 누적 등록대수 10만대를 돌파 이후 2014년 1사분기 9379대나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디젤의 경우에는 2013년 12월말 대비 13만 4447대(1.8%)가 증가한 753만 186대로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연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차량의 품질이 향상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SUV, RV 등 레저용 차량의 수요 증가와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사분기 신규 등록된 국산차는 38만
올 1사분기 자동차 말소등록은 23만 41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2만5627대) 감소세를 보였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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