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을 맞은 LPG수입사 E1(대표 구자용 회장)이 북미 셰일가스 사업 진출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1은 셰일가스 메카로 불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지난달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휴스턴은 전세계 5000여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집결한 곳이다. E1은 휴스턴 지사를 통해 셰일가스 기반 LPG를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셰일가스 기반 LPG는 기존 중동산보다 많게는 20% 가량 저렴해 운송기간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E1은 보고 있다.
E1은 18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이날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Energy Leader, Life Partner'를 선포할 예정이다. 새 비전은 'LPG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접 에너지 및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는 리더, 더 좋은 에너지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파트너'의 의미를 담고 있다.
E1 여수기지는 1984년 회사 창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 30년 기록
구자용 회장은 "E1이 나아가는 길이 곧 우리나라 LPG 역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삶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달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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