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굴착을 시작했습니다.
SK건설은 지난 1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를 비롯한 터키 정부 인사와 서석재 전무 등 SK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해저터널 굴착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터널의 굴 모양을 이루며 땅을 파내려가는 것을 일컫는 굴진에는 단면 지름이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13.7m에 총 길이 120m, 무게 3천300t의 세계 최대 규모 터널굴착장비가 투입됐습니다.
SK건설은 앞으로 TBM 공법으로 해저터널 총연장 5.4km 가운데 3.34km 구간을 하루 평균 7m씩 480여일간 굴착할 예정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