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이재용·정의선 부회장 만나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납니다.
한미 FTA 등을 비롯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레(26일) 아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조찬간담회에서 국내 경제계 인사들을 만납니다.

이 자리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경제 단체장과 4대 그룹 대표 등이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보안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비공개"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 중역들과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한미 FTA 등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한미 양측은 경제인 수백 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만찬행사를 기획했다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조찬간담회로 축소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