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을 입고 설 연휴에 친지들을 맞아야 할지 망설여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설 옷차림을 편하면서도 맵시있게 입는 법을 김경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향에 차례를 지내러 가는 26살 강진경씨.
이번 설에 어떤 옷을 입을지 내심 고민입니다.
인터뷰 : 강진경 / 서울 쌍문동
-"설도 다가오고 어른들께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망설여져서 매장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여성의 경우 일하기 좋도록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패션 전문가들은 이 두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옷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검은색이나 회색 등 단색 원피스를 추천합니다.
인터뷰 : 김수진 / 닥스 디자이너
-"부드럽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잘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이지만 A라인으로 넉넉해서 활동하시기 편안합니다."
특히 신축성이 좋으면서도 반짝거리는 느낌이 있는 저지 소재 원피스를 입으면 활동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목걸이나 스카프 등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화장은 피부색을 최대한 밝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것이 명절에 어울린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 이정미 / 라네즈 메이크업 아티스트
-"눈은 너무 진하거나 화려하지 않게 하시고 입술색은 자신의 입술색을 살려서 자연스럽고 혈색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차례나 성묘 등을 해야하기 때문에 격식을 갖출수 있는 정장류를 입는 것이 무난합니다.
인터뷰 : 문은영 / 헨리코튼 매니저
-"설에는 격식을 차린 듯한 캐쥬얼 정장이 바람직하고, 좀 더 캐쥬얼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기본 셔츠에 지퍼로 된 카디건을 입으면 좀 더 활동적이고 편안한 느낌으로 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유행인 얇은 줄무늬 셔츠와 산뜻한 느낌을 주는 분홍색 넥타이를 곁들이면 한결 맵시를 뽐낼 수 있습니다.
또 따듯한 설이 예상되는 만큼 두꺼운 롱코트 대신 얇고 편안한 트렌치 코트를 걸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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