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25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3억5000만달러 흑자로 25개월째 순항했다. 올 들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51억3000만달러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로 전월의 54억달러에서 80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송, 여행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0억6000만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출은 디스플레이 패널,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반도체 등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5.9% 늘어난 541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올 들어 수출은 총 152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는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가 각각 15.9%, 4.8%, 0.9%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난 46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수입은 총 1349억5000만달러였다.
지난달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9억2000만달러에서 57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올 들어선 총 171억8000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유입초로 전환돼 전월의 21억6000만달러에서 20억200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73억9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 축소 등으로 전월의 47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4억7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1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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