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내수 판매가 4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80만26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
내수 시장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내수 전년 동월 대비 9.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올해 1월 이후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작년 4월보다 12.9% 증가한 6만5천891대를 판매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LF쏘나타가 1만1904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작년 4월보다 무려 27.5% 늘어난 1만3086대에 달했다.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무려 35.7%나 증가한 6153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지난 4월보다 17.5% 늘어난 6010대를 국내 시장에서 팔았다.
반면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3.8% 줄어든 3만9005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5사의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67만2512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생산 수출 11만4294대, 해외생산 판매 26만9000대 등 지난해 4월보다 6.9% 증가한 37만43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국내생산 수출 12만4587대와 해외생산 판매 11만2713대 등 23만7300대를 해외에서 팔아 실적이 11.9% 뛰었다.
쌍용차도 지난달
반면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여파로 수출 주문량이 줄고 있는 한국GM은 해외판매량이 4만6천8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내려앉았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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