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금 있으면 어린이날인데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손주 7명에게 600억 원에 가까운 주식을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식 사랑을 탓할 수는 없지만, 세금을 아끼려는 꼼수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손자손녀 7명에게 586억 원어치의 주식을 나눠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의 6살짜리 손자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무려 80억 원이 넘었습니다.
74세의 나이로 직접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임 회장은 창업주로 지난 2012년 한미사이언스로 지주회사를 전환하면서 주식을 나눠줬습니다.
후계구도를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금을 아끼기 위해 어린 손주에게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성인이 되어 한꺼번에 주식을 증여하거나 상속하면 세금을 상대적으로
한편, 국내 상장사 주식을 1억 원 이상 보유한 12살 이하 어린이 주식 부자는 모두 126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