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와 서비스, 금융 등 3대 분야로 그룹 계열사를 재편하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부그룹은 최근 반도체 생산업체인 동부일렉트로닉스와 화학 분야의 동부한농을 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이 넓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자재료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합병을 신호탄으로 동부그룹의 재편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동부그룹의 사업체계는 소재와 화학, 서비스, 금융 등 4대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와 화학을 제조 분야로 통합해 3대 분야로 재편함으로써 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김준기 회장의 복안입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 법인이 될 주식회사 동부는 반도체 공정재료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재료 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쏘아올린 그룹 재편의 신호탄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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