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등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 집단속 등과 함께 걱정되는 것이 반려동물이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주위 지인들을 섭외해 맡기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대량으로 식사를 준비해 두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애견호텔 등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비용이 높기도 하거니와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때문에 요즘 부쩍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준비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까운 교외부터 해외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사항에 대한 이해와 준비는 당연하다. 특히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한 필수사항 및 사전 확인을 철저히 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위해 국제선 탑승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가별 필요서류 및 예방접종 기간을 꼼꼼하게 챙겨놓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비행기 탑승에 필요한 해외여행 서류준비 기간이 길게는 6개월에 달하니 출국 전 미리미리 서류 준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유럽 등 일부 국가의 경우 강아지 여권이라 불리는 확인서를 구비해야 하니 미리 관공서 등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에 비해 국내선은 절차가 보다 간소화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의 건강상태 확인 및 케이지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며 항공사별로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이때 각 항공사 마다 규정이 다른 부분이 있으니 출국 전 항공사를 통해 예약 및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외 여행을 즐길 땐 애견 리드줄과 케이지만 준비하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기차를 이용할 때는 케이지를 활용하되 케이지 겉포장을 권장하며, 안이 보이지 않게 하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광견병 등 예방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시외 및 고속버스의 경우 운송사마다 반려견 탑승에 대한 규제가 다를 수 있으니 출발 전 확인이
애견사료 전문업체 닥터독 관계자는 “애견들과 함께 이동할 때 운송사의 절차 및 확인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케이지 안의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있어야 하는 애견들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