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비상경영 태세에 돌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전무는 12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준 전무는 비상경영 여부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병원에 있지만 경영에 문제가 없고 평소 하던대로 임하고 있다"며 "수요사장단 회의도 평소에 하던대로 진행할 것으로 특별히 별도 회의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체외막산소화 장치(ECMO)를 곧 뗄 예정이며 정확한 시간은 의료진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저체온 치료에 대해서는 24시간 저체온으로 내렸다가 24시간동안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48시간 정도가 소요돼 이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이 전무는 현재 홍라희 여사가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키고 있으며 이재용 부회장도 병원과 회사를 왕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귀국에 대해서는 주말 귀국 예정이지만 연락을 받아 앞당겨 돌아왔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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