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호암재단은 지난 4월 3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손 전 총장을 선임했으며 5월 9일 주무관청인 용산구청의 승인을 받았다.
신임 손병두 이사장은 삼성 비서실 이사,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호암재단 이사회는 "손병두 신임 이사장은 호암의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앞으로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병철 회장이 경영 일선에 있던 지난 1972~1981년 삼성그룹에서 일했다.
오는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4회 호
전임 이사장인 이현재 전 총리는 1997년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17년간 재임하면서 호암상을 우리 나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발전시켰으며 호암재단과 호암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기 마련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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