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IN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축소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2억800만원으로 3.5%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6억7800만원으로 17.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를 통해 공연 제작비용을 지출하면서 영업이익이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장 블루스퀘어에 임차중인 크라제의 임대료 미지급에 따른 인터파크씨어터의 영업손실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관계자는 "서클컨텐츠컴퍼니의 손실은 공연 종료 시 판매실적을 정산해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분기실적보다는 연간실적에 주목해야한다"며 "인터파크씨어터의 임차료 관련 손실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INT의 별도 매출액은 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52억원,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한 43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서부문의 사업 부진으로 전체 매출에 감소했지만 여행 부문과 공연 부문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는 여행 비수기이지만 5~6월 황금연휴 기간 예약이 증가해 여행 부문
인터파크INT는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여행와 공연 부문의 성수기는 하반기인 만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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