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가보면 내부 평면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 받으실 겁니다.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평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방이 5개나 되는 30평형대 아파트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방 옆 자투리 공간이 보통 아파트와 다릅니다.
일을 하는 주부들을 위한 이른바 '맘스 오피스'.
인터넷 서핑을 즐기고 친구들과 차를 마십니다.
▶ 인터뷰 : 한철희 / 아파트 분양소장
- "인터넷 연결도 가능하고 전화선도 연결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요리 레시피라던가…."
경기도 김포의 이 아파트는 내부 평면이 더 색다릅니다.
30평대 중형 아파트에 주방 옆 알파룸이 기본, 서재나 가족실로 꾸밀 수 있습니다.
한 단계 큰 집은 방이 5개나 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특히, 안방에는 옷방과 욕실뿐 아니라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자, 건설사들이 이들을 잡으려고 신평면 개발에 힘을 쏟는 겁니다.
수요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윤경 / 서울 사당동
- "생각보다 오밀조밀한 느낌 있죠?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 많아서 살면서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런 혁신 평면들이 건축비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분양가와 실제 사용 면적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