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백혈병 논란과 관련, 모든 산업재해 행정소송에 대한 보조참가를 철회한다.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이와 관련 "현재 참여 중인 행정소송 4건, 9명에 대한 보조참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5일 법원에보조참가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모든 산재 행정소송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불승인 판정에 대한 총 10건의 소송 중 4건에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왔다.
백 전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보조참가 철회가 장기간 쌓였던 불신의 벽을 허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백혈병 유가족과 오는 28일과 29일 사이에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올림에서 대화 날짜를 요청해 왔고 오는 28일과 29일 사이에 대화가 가능하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