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1위…점유율 71%

지난 1분기 전세계에 판매된 스마트워치 10대 중 7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1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1.4%로 1위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50만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52.4%에서 20% 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 2월말 발표된 갤럭시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더욱 주목된다.
SA는 갤럭시 기어의 판매량 반등에 대해 갤럭시 노트 3 등 스마트폰과의 묶음 판매와 한국, 미국, 영국, 호주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평했다.
한편 소니, 페블은 1분기 시장점유율 11.4%, 판매량 8만대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 퀄컴도 시장점유율 1.4%, 판매량 1만대를 올렸다.
1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70만대로 지난해 연간 규모인 190만대의 36.8%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