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소유한 자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장이 열렸습니다.
130건 이상의 매물이 나왔는데, 상가나 토지, 증권 등 품목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남대문시장에 있는 한 상가입니다.
나 홀로 문이 닫혀 있는 이 상가의 주인은 바로 정부.
행정 목적으로 임무를 다한 뒤 이번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팔려고 공개한 매물은 모두 132건, 금액으로는 4조 원에 육박합니다.
부동산뿐 아니라 기업공개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증권도 살 수 있습니다.
국유 재산을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가 자산 매각이 투자자와 정부 모두에 이득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안진희 /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장
- "국민들께서는 국유재산이라든지 공공이 보유한 자산을 좀 더 쉽고 싸게 구입하실 수 있고, 국가나 공공기관은 물건들을 팔게 되면서 재정 수입 증대에 큰 영향을…."
정부는 국민들의 소규모 국유재산에 대한 이용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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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동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