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럭 |
50대 이상 시니어 창업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50대다. 일부 창업컨설턴트들은 국내 자영업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50대 시니어 창업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증시 위축,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전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관심이 옮겨졌다”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투자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선호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지훈 가맹거래사는 “최근 프랜차이즈 외식업은 주방 조리가 간단해졌고, 다양한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50대 이상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밥집을 비롯해 세계맥주전문점, 포차 등에도 시니어 창업자가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맥주전문점 중 쿨럭은 다양한 세계맥주와 수준급 요리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메뉴가 고급스럽고 다양하지만 매장에서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쿨럭 본사의 식재료 공급과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어 주방 경험이 없어도 모든 메뉴 제공이 가능하다. 50대 이상 시니어가 매장을 창업한 후 주방을 맡는 경우가 많다.
어두침침한 기존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은은한 조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소품 등을 활용해 세련된 공간을 연출해 큰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쿨럭은 기존 세계맥주전문점과 다르게 셀프 형태가 아니다. 쿨럭 관계자는 “다른 셀프 형태 세계맥주전문점들이 종업원 인건비 절감에 초점을 맞춘데 비해 쿨럭은 주방 인건비 절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평안도찹쌀순대 |
맛집으로 입소문난 순대국밥으로 프랜차이즈를 시도한 브랜드도 눈여겨볼 만 하다. 18시간 우려낸 육수, 찹쌀로 만들어 쫄깃한 순대, 100% 국내산 돼지 사용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평안도찹쌀순대다. 해쌉(HACCP) 인증 공장을 통해 모든 메뉴가 반가공 상태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안도찹쌀순대는 100% 국내산 머리고기만을 사용하며, 전용 다대기는 물론 무채, 깍두기까지 본사에서 제조, 공급한다. 매뉴얼화 된 간단한 조리법을 이용해 초보창업자도 손쉽게 평안도찹쌀순대 전문조리사의 맛을 낼 수 있다. 모든 가맹점이 반조리 상태의 식재료를 직배송 받아 별도의 주방장이 필요치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건비 절감은 물론 모든 매장에서 한결 같은 맛을 낼 수 있어 초보 창업자에게 유리한 창업 아이템이다.
자신이 직접 요리를 배워 창업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한국외식경제연구소의 교육 강좌를 참고하면
치킨 창업부터, 돈까스&우동, 돈부리 종합코스, 분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요리 실습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매장 운영 노하우 등도 교육한다. 무료 국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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