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유를 중심으로 유아용품의 전체 수입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유아용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유아용품의 평균 수입단가는 ㎏당 9.8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9.12달러보다 높아졌다.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수입단가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는 분유와 기저귀 등 유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용품이 고급화되고 '해외직구'를 통해 고급 수입품을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유 중 45.7%는 독일에서 수입됐고, 기저귀의 28.2%가 일본에서 수입됐다. 특히, 분유 수입비중의 52%가 개인구매에 의한 것으로 부모의 유아 성장발육 및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선호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유와 기저귀를 제외한 장난감 등의 품목은 중국산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전체 유아용품 수입액은 저조한 출산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4월까지 유아용
[김태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