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대출받아서 비싼 집을 사는 건 이제 어려워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다음달부터 대출기준이 또 강화되죠? 어떻게 달라집니까?
기자1) 지금까지는 투기지역이나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내의 6억원 초과 아파트에 한해서만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의 40%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대출금액이 얼마냐에 따라 DTI 비율이 달라집니다.
대출금액이 1억원을 넘으면 DTI 40%,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면 50%가 적용됩니다.
5천만원 미만은 DTI규제를 안받습니다.
오는 7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였던 중도금대출에 대한 DTI 적용은 충분한 예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7월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2) 이 DTI 40~50%는 일괄적용되나요? 아니면 개인별로 차이가 있나요?
기자2) 시중은행들은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여부, 신용등급에 따라 DTI를 30~60% 차등 적용하게 됩니다.
고정 금리로 대출을 받으면서 분할 상환 방식을 이용할 경우 DTI가 5%포인트씩 총 10%포인트 상향 조정됩니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5%포인트 높게, 나쁘면 5%포인트 낮게 적용됩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12개 신용등급 중 1~5등급은 DTI를 5%포인트 가산하는 반면 9~12등급은 5%포인트를 차감합니다.
관공서에서 받은 공식 소득증빙 서류가 아닌 신고 소득을 제출하면 5%포인트 낮아지게 됩니다.
앵커3) 대출받기가 정말 어려워졌는데 그래도 한도 늘리는 방법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기자3) 앞서 말씀드린대로 신용도를 높이면 DTI 비율이 올라갑니다.
그러려면 연체를 일단 안해야 하고 급여 이체와 공과금 납부, 신용카드 사용 등을 한 은행으로 집중시키는 게 좋습니다.
대출기간을 늘려잡는 것도 중요한데요.
만기 3년이면 5천만원 밖에 못 빌리지만 대출 기간이 15년으로 늘어나면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대출은 일단 먼저 갚는게 좋습니다.
따라서 받아만 놓고 안 쓰고 있는 마이너스대출이 있다면 먼저 상환한 뒤 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한도를 늘리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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