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경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면서 4월 실물경제가 소폭 뒷걸음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줄어 3월(0.6%) 이후 한달만에 다시 한번 감소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은 0.1% 증가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서비스업(-1.0%), 소매판매(-1.7%) 등이 약세였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 부진은 세월호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설비투자는 2.6% 늘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통계청 측은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소비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음식점 같은 여가 서비스업의 부진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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