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그룹의 공익재단인 '호암재단'이 주최하는 호암상 시상식이 어제(30일) 열렸습니다.
보통 이건희 회장과 일가족이 참석하는데 이 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데 따라 어제는 모두 불참하면서 조용히 치뤄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개최됐던 호암상 시상식.
경쾌한 음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VIP 좌석에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나란히 앉아 수상자를 축하해 줍니다.
재용, 부진, 서현 3남매도 참석했습니다.
호암상 시상식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이처럼 모든 가족이 모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에는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데 따라 가족들도 모두 불참했습니다.
시상식 분위기도 차분한 음악과 함께 조용하게 치뤄졌습니다.
올해 호암상은 과학상의 경우 식물 노화의 비밀을 밝혀낸 남홍길 박사.
공학상에는 대장균을 이용해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한 이상엽 박사가 선
또 의학상과 예술상 그리고 사회봉사상은 각각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제시한 김성국 박사, 미국 유명 오페라단에서 30년 째 프리마돈마로 활약하는 홍혜경 씨, 20년 간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자 모두 소감을 발표하면서 이 회장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