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에 갔는데 평소 갖고 싶었던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거나, 해당 매장의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뜬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거리를 지나는 한 남성의 동공을 카메라가 인식하자 자동으로 그의 취향에 맞는 광고가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2054년 미래를 다룬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아직 먼 훗날 일이지만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커피숍.
커피를 마시러 온 남녀가 스마트폰을 꺼내서 앱을 열어보니,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머그컵을 무료로 주는 쿠폰이 배달돼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매장 안에 들어오면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스마트폰 화면에 뜨면서 일일이 쿠폰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 것입니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개개인에 맞춘 상품의 할인정보나, 상품추천, 이벤트,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진우 / SK플래닛 대표
- "소비자들은 매장정보나 할인쿠폰을 일부러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고, 매장주들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서 똑똑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폰 3천만 대 시대.
인터넷 쇼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으로 발전하더니 이제 개인의 취향에 맞춘 일대일 쇼핑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