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맨트 】
이상 기온이 나타나면서 어느 때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여파로 단체 입장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물놀이 공원은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그 어느 때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대구 등 남부지방은 물론 서울까지 5월에 이미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립니다.
때 이른 무더위를 반길 물놀이 공원이지만 모두 울상입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영업에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의 한 물놀이 공원의 5월 입장객 수는 작년보다 1만 명 이상이나 줄었습니다.
무더위로 개인 입장객이 늘었지만, 단체 입장객의
▶ 인터뷰(☎) : 워터파크 관계자
- "평일에는 기업·학생 단체가 많이 방문하는데, 세월호 사건 터지면서 영향을 받아서 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애도 분위기 속에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하는 가운데 업계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