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인도양에서 잡은 참치 어획량이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9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열린 제18차 인도양 참치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지난해 어획량을 1만3천700t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2천t, 2012년 5천500t에 비해서도 증가한 것이다.
해수부는 "우리나라는 1970년 중반 연간 4만여t을 잡기도 했으나 오일쇼크와 해적 출몰 등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는 "이 같은 성과는 이에도 불구하고 참치 보존 노력으로 어족자원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약 60여개의 보존관리조치를 가장 잘 이행한 국가로 평가받았다.
한편 내년 4월 열리는 연례회의는 회원국의 만장 일치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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