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거래수수료 인하·면제

매번 은행 거래할 때마다 높은 수수료 때문에 짜증 많이 나셨을텐데요.
국민은행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낮추기로 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국민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인데요. 수수료 얼마나 낮추는 겁니까?

기자) 국민은행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각종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장당 300원씩 받던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는 면제됩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용 수수료는 영업시간내의 경우 종전 600원에서 300원으로 50% 내렸습니다.

하지만 통장만 있고, 거래가 거의 없는 고객은 500원으로 인하폭이 적습니다.

CD기나 ATM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영업시간외 타행이체를 할 경우 종전에는 10만원 이하는 건당 1600원을 받았었는데, 이것이 1000원으로 낮아집니다.

폰뱅킹 타행이체수수료는 종전 최고 건당 13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고, 모바일뱅킹 타행이체수수료는 올해말까지 면제됩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기자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업무프로세스가 많이 개선돼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고객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주는 차원에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인하로 발생하는 수익 감소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고객모집을 통해 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대출 설정비는 은행들과의 단체협상 문제인만큼 폐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