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고 집단 지성을 통해 아이디어가 창조적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 업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사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코너,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간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코너 등 분야별로 구성됐다.
등록된 아이디어는 임직원들의 평가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삼성전자의 'C-Lab' 제도를 통해 지원된다.
시스템 명칭도 다양한 임직원들이 모여 큰 의미를 만든다는 뜻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모자이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로 책임급 연구원이 제안한 '인간과 음악을 더 가깝게 만드는 신개념 악기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연구원은 현악기를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을 느껴 쉽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모자이크'에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광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디지털 악기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모자이크에 이같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연말에 실시하는 사내 시상식에서도 창조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창의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인사 가점도 부여된다. 내년에는 '모자이크'를 해외 임직원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모자이크'는 일 평균 4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접속했으며 30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바 있다. 특히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처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자유로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모자이크는 임직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 함께 발전시켜나는 창의 활동의 장"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창의 문화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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