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새 사장에는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이 '연임불가'라는 불문율을 뒤집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참여정부 이후 공기업 기관장으로는 최초이며 기업은행장으로는 1973년 이후 처음입니다.
강 행장 내정자는 행시 14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거쳐 2004년 3월부터 기업은행을 맡아왔습니다.
강 행장 부임 이후 기업은행은 자산 106조원의 대형은행으로 탈바꿈했고, 주가도 3배나 올랐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강 행장은 민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은행을 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권석 / 기업은행장 내정자 -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공급, 가급적 싼 이자로 자금 공급하려면 은행 수익다각화가 필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한국전력 사장에는 이원걸 전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이원걸 한전사장 내정자는 1949년 부산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를 나와 행시 17회로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제2차관을 역임한 에너지통입니다.
청와대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다시 열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최종 발표합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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