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포츠 중계를 필두로 전 세계 UHD 방송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5월말 포르투갈텔레콤(PT), 포르투갈 국영방송(RTP)과 함께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그리스 축구 평가전을 UHD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 방송했다.
방송사가 송출한 경기 영상을 통신사 네트워크로 전송해 삼성 커브드 UHD TV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중계 방송은 세계 최초로 OTT(Over-The-Top) 기반 스포츠 UHD 스트리밍 생방송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를 독점 파트너로 중계 방송을 실시한 PT와 RTP는 방송 지연 현상 등 기존 실시간 UHD 방송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3일과 4일에는 프랑스에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유럽 최초의 지상파 실시간 UHD 방송이 진행됐다.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전이 에펠탑을 이용해 프렌치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을 1000만명의 파리 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송출했다. 당시 신호 송출 및 TV 신호수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타사 TV와 함께 전시됐던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는 유일하게 별도 세팅없이 완벽하게 신호를 재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케이블 방송사 CJ 헬로비전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UHD 방송을 셋톱박스 없이 UHD TV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씨앤엠, 티브로드와도 동일한 서비스를 하반기 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SK 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삼성 커브드 UHD TV HU9000 모델 보유 고객에게는 20여편의 UHD VOD를 감상할 수 있는 'B tv' 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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