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서도 가격을 이용한 프로모션이 등장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신제품 '던힐 쿨(Dunhill COOL)' 2종을 여름 시즌에 한해 15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담배는 던힐 센세이션스 시리즈의 세번째 제품이다. 이 시리즈로 앞서 출시됐던 '던힐 엑소틱', '던힐 크리스프'와 같이 14개비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이 담배는 같은 시리즈의 두 담배보다 가격이 500원(25%) 싸다.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 중 유일한 1000원대 제품이다.
BAT 코리아는 이번 여름 한정 가격에 대해 국내 담배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반적으로 담배업계에서는 제품 패키지, 필터 등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제품 판촉을 진행해왔다. 또 2001년 담배가격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이후 업체들이 판매 상황에 따라 가격
업계 관계자는 "흡연 규제가 강화되며 담배 소비가 점점 부진해지고 있다"며 "담배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