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까지 경쟁과 정부조달에 이어 통관분야 협상이 완전타결됐지만 농업과 자동차, 섬유 등 핵심 쟁점분야는 여전히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미 양측은 통관절차를 신속히 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우회수출 방지를 위해 세관당국이 생산자를 대상으로 원산지를 직접 검사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한미 FTA 수석대표 -경쟁과 정부조달에 이어 오늘 통관분과 협상이 완전타결됐습니다."
전자상거래와 기술장벽, 환경, 노동, 상품, 서비스 분야도 한 두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8차 협상에서는 7~8개 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분야는 여전히 갈길이 멉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우리측에서는 농업이, 미국측은 자동차가 끝까지 핵심 쟁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먼저 협상이 끝난 섬유도 서로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김영학 / 산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 - "미국측이 관세 개선과 관련해 수정된 안을 제시했지만 우리 기대에는 크게 못미칩니다."
인터뷰 : 김형오 / 기자
- "양측은 3월말 이전에 수석대표와 통상장관급의 고위급 회담을 두 차례 더 연 뒤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법률검토를 거쳐 5월중순쯤 협정문을 공개할 방침입니다.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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