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연계돼 협상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미 양측은 협상을 깰 수 있는 이른바 '딜 브레이커'로 농업과 자동차를 꼽고 있습니다.
농업은 쇠고기 등 민감품목의 관세철폐 문제보다는 한국의 쇠고기 시장 개방 여부가 더 큰 쟁점입니다.
미국은 5월에 있을 국제수역사무국 OIE 총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통제 국가'로 등급판정을 받으면 한국이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전면 수입하겠다는 약속을 FTA 협상이 끝나는 이달말까지 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동석 / 농림부 통상정책관
- "우리측은 국제수역사무국(OIE) 결정이 나올때까지 이 문제는 계속 협의해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입니다."
오는 19일부터 농업 고위급 회담이 서울에서 열리지만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이 이번 협상의 최대 목표로 삼았던 자동차 분야도 협상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 김용래 / 자동차 작업반 분과장 -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는 문제나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 세제 문제는 수석대표간 고위급 협의로 넘어갔습니다."
이밖에 금융분야에서는 단기 세이프 가드와 우체국 보험 문제가, 의약품 부분에서는 신약의 최저가 보장 문제가 마지막까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 "이번 8차 협상을 통해 양측의 핵심쟁점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들 쟁점들은 고위급 협의에서 주고받기식 빅딜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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