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가 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바로 홍삼입니다.
홍삼 하면 어른들의 보양 식품이란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이 홍삼이 이제는 수험생에게 필수 음식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수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인삼을 씻고 찌고 건조해서 만들어지는 홍삼.
이 과정에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건강음식으로 탄생합니다.
주로 원기회복이 필요한 중장년층을 위주로 소비가 됐지만 이제는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윤경 / 학부모, 서울 은평구
- "홍삼제품을 사이트 같은데서 구입해 먹이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최지우 / 덕성여중
- "홍삼 먹어 봤어요."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 집중력은 강화해주기 때문인데 어떤 성분 때문일까?
바로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때문인데 그 안에 진세노사이드가 핵심 기능을 하는 성분입니다.
▶ 인터뷰 : 김종석 / 차움 가정의학과 교수
- "진세노사이드는 산삼이나 홍삼에 함유된 핵심 성분입니다. 수험생에겐 기억력 강화,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엔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높여 수험생을 겨냥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아이패스', 농협한삼인의 '홍삼A+' 등인데 후발주자인 매경헬스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1포당 26mg으로 높인 고삼인을 출시했습니다.
홍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수험생을 상대로 한 업체들의 경쟁은 당분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김수진입니다.[sujinp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