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26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복지 인증 기준에 맞춰 생산된 유정란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체브랜드(PB)로 선보이는 이 제품은 '바이오L 동물복지 유정란'과 '바이오 L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으로 가격은 각 6개에 2690원, 2990원이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케이지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았다. 사육두수 9마리당 최소 1㎥ 의 활동공간을 주고 닭이 쉴 수 있는 공간인 횃대를 마리당 15㎝씩 마련하는 등 까다로운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충족시킨 양계 농가로부터 납품받는다.
특히 자유방목 유정란 생산에는 암탉을 산과 들에 자연방목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덕분에 판매가격은 일반 계란
구상회 롯데슈퍼 PB개발팀 책임은 "향후 돼지고기와 한우, 우유 등 다른 품목에서도 동물복지 인증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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