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2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해 '사회복지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창립 37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2000년대 이전까지 생계보호 중심의 사회보험과 공공부조 위주로 이뤄졌던 사회복지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며 "수요자 중심, 재정지원 방식의 다양화, 예방적이고 투자적인 접근, 통합적 서비스를 새 패러다임의 특징"으로 꼽았다.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진우 교수는 중앙에서 하달하는 현재의 사회복지전달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모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삶의 현장에 맞닿아있는 지역사회에 기존 사회복지 인프라가 적절하게 배치됐는지, 수급현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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