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달보다 1.7% 상승했다.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1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하향세로 전환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는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인 2.5~3.5%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도 1.7% 올랐다. 최근 급격하게 오른 축산물 가격은 지난달에도 작년 동월대비 12.6% 급등했으며 전달 대비로도 2.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축산물 가격은 올해 3월 14.1% 급등한 이후 4개월째 10% 이상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공업제품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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