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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의 느낌 아는 여행] ‘실패 0% 도전’ 2014 여름 기차여행지 10選

기사입력 2014-07-04 16:52

처음 가는 지역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즐기고 오는 이른바 여행 잘하는 비법 하나. 혹시 주변에 기차역이 있다면 그 지역 기차역장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지방 철도역장의 경우 대부분 한 곳에서 오래 일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 지역의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제대로 꿰고 있을 수밖에 없다. 설사 발령 받은 지 얼마 안된 역장이 있을 수 있지만 코레일의 네트워크를 믿어보라. 어떻게든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힘써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에 깔려 있는 철도를 책임지는 주요역의 철도역장들에게 올 여름 가장 가볼만한 여행지는 어디일지를 조사한 것. 코레일은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18개 기차역 여행센터장들에게 ‘내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여름 기차여행 코스’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섬여행이 3곳, 바다여행이 5곳, 숲과 계곡여행이 2곳으로 추려졌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기차여행 중 여름에 가장 많이 찾으면서도, 여행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을 엄선했다”며 “열차요금 할인과 현지 교통 연계를 통해 여행비를 아껴주고 교통체증 없이 여름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 또한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체증, 예약전쟁으로 여행이 일이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편안한 기차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많은 애용을 바랐다.

◆ 기차타고 섬여행 3選 = 기차타고 떠나는 섬여행지로 꼽힌 3곳은 △ 외도 보타니아 △ 홍도‧흑산도 △ 거문도‧백도 등 3지역이다.

기차타고 섬여행은 모두 남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곳으로, 1박 2일부터 2박 3일 코스로 이뤄졌다. 자동차로는 쉽지 않은 여행코스를 KTX로 빠르게 남도까지 이동하고 현지에서 버스나 배를 이용해 편하게 여행하는 일정이 매력이다.

외도 보타니아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관광지로, 푸른 남해 바다와 경관이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해상공원이다. 지중해의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이국적인 모습과 조경에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소다. KTX로 부산역까지 이동해 현지에서 버스와 유람선을 이용하는 코스가 인기다.

홍도‧흑산도 코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섬을 조사하면 늘 한손가락에 꼽히고, 여행사에서도 다녀온 관광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KTX 운행 이후 가장 많이 찾는 섬여행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기묘한 절벽, 유리알처럼 맑은 바다, 삭히지 않은 홍어 등 여행의 만족을 보장한다. KTX로 목포역까지 이동해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이용하면 된다.

거문도‧백도를 가는 일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좀처럼 찾아가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암절벽이 푸른 바다 위에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며 수많은 전설을 품고 있고, 아열대 동식물들이 남도의 이국적 풍경을 선사한다. KTX로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해 여수항에서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 기차타고 바다여행 5選 = 기차타고 바다여행을 떠나는 5곳으로는 △ 강릉~삼척 바다열차 △ 부산 시티투어 △ 여수 시티투어 △ S트레인 여수 알짜배기 투어 패키지 △ S트레인 보성 여행 패키지 등 5가지가 꼽혔다.

기차타고 바다여행은 백사장‧해수욕이라는 단편적인 바다여행을 넘어 먹거리, 관광, 해안가 절경 등이 다채롭다.

바다열차는 강릉~삼척을 하루에 두 번 왕복하며, 국내서 유일하게 바다를 조망하는 좌석, 바다를 테마로 한 열차 구성으로 주말에는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바다열차를 타면 차창이 모니터가 되어 넘실대는 파도와 드넓은 백사장, 제각기 자란 해송이 그려내는 풍광에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말과 휴가 기간에는 1일 1회 추가 왕복 운행한다.

부산시티투어와 여수시티투어는 KTX와 시티투어의 편의성, 그리고 현지의 핵심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는 일정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시티투어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순환형 코스와 역사탐방, 스카이라인, 해동용궁사, 을숙도자연생태 등 1일 1회 운행하는 테마형 코스가 있다.

여수시티투어는 오전 10시 여수역에서 출발하며 향일암 코스, 역사유적 코스 등이 있다.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S-train 패키지는 미항여수 알짜배기투어와 추억의 보성여행을 추천했다. 미항여수는 오동도, 아쿠아플라넷,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수산물특화시장 등 여수의 진수를 담았고, 추억의 보성여행은 득량역 추억의 거리, 대한다원, 낙안읍성, 꼬막시장 등으로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남도해양열차 S-train의 이벤트와 다도실 등을 이용하며, 이동시간도 여행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것도 매력이다.


◆ 기차타고 숲과 계곡여행 2選은 = 기차타고 숲과 계곡여행을 하는 코스로는 O‧V-train 트레킹코스와 레일그린-영월레프팅코스 등이 선정됐다.

O‧V-train 트레킹코스는 기차만이 갈 수 있는 백두대간 속살과 낙동강 상류의 청정자연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체르마트길(초보자), 낙동강 비경길(숙련자) 등을 자신에 맞도록 선택해 천천히 걷고 V-train을 타고 협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일정이다.

레일그린-영월레프팅코스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영월역에

도착한 뒤 평창강 뗏목과 영월 카누를 타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코스다. 전통서부시장에서 메밀전병, 닭강정 등을 먹으며 넉넉한 시골인심도 느낄 수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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