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용구를 생산하는 코스닥업체 와토스코리아가 2014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정창원 산업부장이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 기자 】
올해로 창립 41년을 맞은 와토스코리아는 화장실 용구를 생산하는 코스닥업체로, 총자산 566억 원에 지난해 매출 18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양변기 부품 개발 등으로 에너지 소비 절약에 앞장섰으며, 양변기 부품 국산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1.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으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작게 시작해서 올해로 41년째 됐는데, 41년의 결산을 정부가 인정해줘서, 큰상을 받게 돼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이 업계에서 앞으로 더욱더 전진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2.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 부속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부품을 생산하고 건설경기 침체로 어렵지 않은지.
저희 회사가 만드는 주 아이템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시고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까? 그러면 탱크 안에서 물을 채우려는 것과 배출시키려는 기구가 있는데 그것을 만들어서 국내에 보급하는 게 전체 80% 되고요,
건설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국내에 오천 만개의 양변기가 보급이 돼 있습니다. 십 년마다 한 번씩 교체를 하더라도 그 수요가 무궁무진하죠. 그래서 저희는 항상 평상 이상은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정부가 올 7월부터 물 절약사업 즉 와스코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저희가 인제 1992년부터 양변기에서 소변과 대변을 구분해 사용하는 절수용 기기를 생산해왔는데, 아직까지 보급률이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정부에서는 물을 더 아껴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와스코 사업이라 하는 것은 우리 생산자들이나 유통업체들이 수요자들한테 절수설비를 먼저 설치를 해주고, 물이 절약되는 것만큼 배급을 회수하는 방법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앞장서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에 다 설치가 되었을 경우엔 연간 경제적 약 일조 원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우리 국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한번 설치해 놓으면 십 년 동안은 그냥 자동적으로 물이 절약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여러 가지 시련을 딛고 좋은 기업을 만들었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아주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잖아요, 중학교 진학 못할 정도로 어려웠으니까….
저는 그런 세대를 살아왔지만, 운 좋게도 좋은 시기에 태어나서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보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 정도 됐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누구한테 나눌 때가 돈을 벌 때부터 재미가 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내 능력 범위 내에서 뭔가 나눌 수 있도록 사회에 환원이라고 어폐가 있고, 같이 기쁨을 느끼는 게 어떻게 하느냐 그런 생각을 쭉 해왔는데,
첫 번째로 우리 직원들에게 잘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나의 가족, 가까운 사람들한테 잘하고, 점점 범위를 넓어가야 된다 생각해서 아직은 크지 않습니다마는, 점차 범위를 넓혀서 사회에 기여를 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얼마 전부터 한국욕실산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
사실 우리 욕실 쪽에서만 말씀해 드리면, 양변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양변기 총수에 70%는 수입품입니다.
국내에서는 그것을 이어받아서 할만한 사람들이 없고, 자꾸 원가가 올라가고 그러니까 수입품을 사다 쓰고 있는데, 사실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마구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한 60개 업체가 모였습니다. 작은 회사들이에요. 그 회사들이 힘을 합친다고 하면 국내에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욕실 산업 협동조합은 기술 거래소, 창업 지원센터, 교육 이런 것이 한꺼번에 명실상부하게 우리 조합 회사들이 그야말로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해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