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미술관 `트릭아이`, 싱가포르서 대박 터뜨려

동남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미술관 '트릭아이'가 싱가포르서 대박 터뜨렸다. 한류 붐을 타고 한국의 퓨전아트 미술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장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트릭아이미술관은 지난달 8일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해외 첫 전시에 나섰는데 개관 첫날에만 2000여 명의 유료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7일 밝혔다. 착시 기법을 이용한 체험형 미술관이자 K아트의 원조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릭아이 미술관은 싱가포르의 필수 관광코스이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는 센토사 리조트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미술관은 벽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80여점의 3D 미술작품과 착시 설치물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식 개관에 앞선 지난달 6일 가진 현지 언론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언론 포함해 주변국가 언론사까 100여 곳이 참가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은 "한국에서 온 모든 독창적인 미술품이 생생하고, 그동안의 유사 미술관과는 차원이 다른 작품을 선보였다"고 표현했다. 실제 트릭아이미술관 싱가포르 지점의 그림과 미술품은 모두 서울 홍대앞에 위치한 트릭아이미술관 본사에서 만든 독창적인 전시작품이다. 최근 싱가포르를 관광중인 서울 거주하는 최은주 씨는 "한국에서도 인상 깊게 봤던 트릭아이미술관이 싱가포르에도 개관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방문했다"며 "한국과는 또 다른 작품들로 채워진 싱가포르 트릭아이미술관에서 온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