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도 거래하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한국 섬유원단을 찾을 수 밖에 없다."
9일 코트라가 주최한 뉴욕한국섬유전(KPNY)이 열린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언 전시장을 찾은 패션의류업체 비씨비지(BCBG)의 신시아 로드리게스 패브릭(원단) R&D 매니저는 거듭 한국 원단 경쟁력을 치켜세웠다. 멀리 LA에서 한국섬유전을 찾은 로드리게스 매니저는 "한국원단은 가격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참신하고 패턴이 특이해 눈이 확 간다"며 "아이디어가 많은 한국 원단 업체를 만나면 항상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아웃도어 의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인 웨더프루프사에서 여성복을 총괄하는 갈리나 포돌스키 부사장도 "한국섬유는 중국산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품질이 좋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에 믿고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뉴욕에서 열린 뉴욕한국섬유전에는 한국산 고급원단을 보기위해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바이어는 물론 백화점 바이어, 원단수입상 등 1000여명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섬유업체 60개사가 참가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영기합섬주식회사 이상환 대표는 "미주쪽 바이어들은 한국업체들이 차별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섬유를 생산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어들과의 계약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태식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한국섬유전은 이제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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