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10일 한국은행은 위안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첫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과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TF는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 자문그룹 등으로 구성된다.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에는 무역결제 활성화팀, 청산결제체제 구축팀이 설치되고,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에는 대(對) 중국 투자 준비팀, 위안화 금융서비스 개발팀이 설치.운영된다. 자본시장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외국계은행
TF는 우선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금융거래 확대로 금융시장이 역외센터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