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오리엔트정공은 차량 경량화와 연비개선을 목표로 듀얼클러치(DCT-7) 부품을 비롯해 엔진부품(카파 1.4 T-GDI), 섀시 부품(AE, PDe/CD Bracket), Complete품 등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동화된 수동기어로 각광받고 있는 DCT-7(Dual Clutch Transmission-7)의 경우 변속시간 단축에 따라 연료절감 효과와 함께 가속성능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주요 차 부품이다.
오리엔트정공은 듀얼클러치 DCT-7의 제어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DCT-7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내수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다변화된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수주라인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자동차산업 및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1분기 매출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가량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오리엔트정공은 전기차 부품사업도 가시화시키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 오리엔트전자와 공동으로 전기차 엔진 제어부에 해당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 부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ECU는 자동변속기, ABS 등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핵심모듈로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차 한 대당 10여개의 ECU가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1대에 80여개의 ECU가 필요할 만큼 핵심부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장재진 대표이사는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가 하나 둘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오리엔트정공의 생산품목 다변화가 진전되고 있다. 트랜스미션의 경우 공급 수요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연간 200~
한편 최근 3년만에 평균 5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오리엔트정공은 엔진과 트렌스미션, 차량 바디부분의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달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확충을 목적으로 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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