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가 너무 낮아 돈 굴릴 상품이 정말 없는데요.
장기 기증 서약을 하거나 살을 빼면 이자를 더 주는 등 별난 고금리 상품들이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퇴직금을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로 근근히 생활하는 은퇴 생활자들은 요즘 죽을 맛입니다.
안그래도 은행 이자가 낮은데 또 금리가 떨어진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변소진 / 서울 대방동
- "1,000만 원을 넣어도 은행에서는 이율이 낮아서 (연) 20만 원 정도밖에 안 되니까…."
▶ 인터뷰 : 배성호 / 서울 흑석동
- "아무래도 금리가 낮으니 이익이 적잖아요. 투자상품 쪽에다 투자하려 해도 리스크가 크다 보니까 부담이 되고…. 좀 많이 답답해요."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2% 대의 평균 금리보다 높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장기 기증을 서약하면 연 3.6%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금연에 성공해도 연 3.3% 이자가 주어집니다.
카드나 보험 등 같은 은행의 금융상품을 함께 이용해도 연 3% 이상의 금리가 책정됩니다.
3,000만 원을 넣어둔다고 가정하면 일년 이자만 50만 원 가까이 더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로 방향을 튼 만큼,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소액이라도 예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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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