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이번 휴가철 인천공항이용객 수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로 출국장이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정운하 / 여행객
- "보라카이로 해외여행 처음으로 같이 가기로 했어요."
▶ 인터뷰 : 이기택 / 여행객
- "동기들 만나서 그동안의 회포도 풀고 여러 좋은 곳 관광도 하고 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천공항 이용객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휴가철 한 달간 약 4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보다 18만 명이나 많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하루 이용객 수가 15만 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총괄팀장
-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 확대로 인해 새로운 틈새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다 보니 항공권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 두 곳의 항공권 예약율은 대부분 80~90%에 육박해서, 주요 지역의 경우 남은 표가 별로 없습니다.
내수 경기가 침체라지만, 일년에 한 번 뿐인 휴가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공항은 오늘도 분주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