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회동을 갖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이 총재에 뒤이어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 들어선 최 부총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경제부총리 취임 후 공식적으로 다른 기관장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1979년 한국은행에 취업해 6개월여 다니다가 공무원으로 옮긴 인연이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경제팀과 한국은행은 경제의 양 축이 아니겠느냐"며 "서로 협력하고 이야기를 나눠야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 상황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며 "인식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부총리 역시 "앞으로 여러 가지 경제상황을 잘 해소하기 위해 경기 인식을 한국은행과 공유
그는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나름의 역할이 있다"며 한은의 독립성을 인정해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첫 회동은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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